can't see silverlight clock?

탄핵천국.명박지옥 - 광화문 길바닥 디지털 통신

분류없음 2008/05/26 02:59
토욜날 그만님의 [미디어2.0] 저자 강연회를 갔다왔었는데, 그만님 왈,
미디어 플랫폼이 바뀌고 있다. DMB, IPTV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그리고 일요일 자고 나서 미디어 플랫폼이 바뀌었다는걸 체험적으로 팍~ 알아버렸다.
광화문에서 난리가 났더라. 결국 촛불집회자들과 경찰이 충돌했다. 다시 날이 저물고 또 촛불집회가 개최되었고 나는 그걸 아프리카의 개인 생중계 서비스로 보고 있다. 경찰이 시위가 확대되는것을 막기위해 무리하게 진압하고 있다. 한달전에 중국인 시위대를 이렇게 진압했어야지. 나원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 대학때는 피씨통신시절이라서 피씨통신으로 집회중계를 하곤했었데, 이제는 실시간 동영상이다. 그때는 짱돌과 물량(화염병의 은어)이 필수품이었는데, 지금은 노트북 밧데리가 필수품이다. 한손에 노트북을 들과 또다른 손에 마이크를 든 게릴라 VJ가 실시간으로 시위현장의 동영상과 음향을 생중계한다. 그러다가 이렇게 말한다.
공개적으로 호소합니다. 밧데리좀 나눠주세요
한참 진행중인데 어떤 시위참가자가 VJ에게 다가와서 말한다.

참가자 : 지금 아고라, 디씨에서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고 있다
VJ : 아, 그런가.(참가자가 그말만 하고 대열로 들어가려고 하자) 들어가지 말고 여기가 어딘지 설명하라.
참가자:(약간 쑥스러운듯, 손으로 입을 가리고 현재 위치를 설명한다)
모바일 인터넷이 더 대중화되면 완전 길바닥 전성시대될거 같다.

촛불시위 생방송의 댓글을 보면, 이번 강경진압을 80년 5월항쟁과 비유하고 있더라. 그리고 자발적으로 독재타도 구호를 외치고, 프락치를 조심하자는 말을 하고 하는것을 보면서 인터넷이 아니면 이런 일이 생길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내가 대학 다닐때는 이것보다 더욱 분노를 해야할일들이 무지무지 많았다. 하지만 기껏 대자보와 피씨통신이라는 매체의 한계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지 못했었다. 지금 이시간에도 신촌등에서는 시위를 계속하는 모양이다. 전국각지와 해외에서 인터넷으로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라디오21에 전화를 해서 같이 참여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하면서 심지어 울기까지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행복한 시위를 하고 있다. 최소한 고립되지 않고 있지 않는가.

아까 디씨에 가보니까 이런말이 있더라

인터넷이 있어도 이렇게 끔찍한데, 인터넷이 없다면 얼마나 끔찍했을까...

80년 광주때는 얼마나 끔찍했을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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